목회현장
주님의 말씀으로 세워져 가는 잠비아
2023년 12월 10일
목회현장
- 최성령 목사(잠비아 광림미션센터)
잠비아 광림미션센터는 2021년 ‘Kwanglim Mission’이라는 이름으로 NGO와 법인이 설립되어 잠비아 현지인들의 삶과 올바른 신앙의 확립을 위한 하나님의 선교 사역을 감당해오고 있습니다. 잠비아는 기독교가 국교라고 할 만큼 75%이상이 기독교인이라고 하지만 미신과 주술사를 신봉하는 토속 신앙과 혼합주의에 빠져있어 올바른 신앙과 말씀의 지식 확립이 절실히 필요한 나라입니다. 또한 중국의 자본 의존과 착취에 대한 상처, 정부와 기관의 부정부패, 무지한 여성관으로 인한 조혼 문제의 발생으로 미혼모 수의 많은 증가, 에이즈와 같은 성병 증가로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이 잠비아의 현실입니다.
광림교회 담임목사님과 성도님들의 기도와 사랑과 헌신으로, 2022년 6월 15일 기공 예배와 함께 공사가 시작되어 2023년 5월 29일 잠비아 광림미션센터 봉헌 예배를 드리게 되었으며, 이때 잠비아 광림신학교 개교식도 28명의 신학생들과 함께 거행되었습니다.
광림교회와 연계가 있는 미국 웨슬리 신학교, 영국 옥스퍼드 선교 연구원, 한국 신학 교수진들을 통해 잠비아 광림신학교 교육 과정이 계획되었고 현재는 웨슬리 신학교 교수진들과 커리큘럼을 통해 잠비아 광림신학교 강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강의는 온라인 강의로 진행되는데, 잠비아에서 학생들이 센터 안에 있는 교육관에 모여 스크린을 통해 온라인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나라별 시차로 인해 새벽잠을 포기하고 잠비아 신학생들을 위해 열정으로 강의해주시는 교수님들과 신학을 통해 하나님을 알아가려는 학생들의 열의와 가르침과 배움의 연합을 볼 때 하나님께서 잠비아를 사랑하시며 하나님께서 회복시키시고 일으키실 변화를 기대하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미신과 주술적인 토속 신앙에서 신학 박사님들의 가르침의 자극과 타 문화권의 선교사와의 추가적인 토론을 통해 올바른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게 되고 서로가 박수갈채로 수업을 마무리할 때면, 하나님 나라가 임하는 은혜와 사랑의 현장이 됨을 바라보게 됩니다.
올해 9월부터는 어린이 교육 사역도 시작이 되었습니다. 초등학교로 정식 등록이 되기 전까지 매주 토요일 성경 공부와 창의 미술로 잠비아 저학년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심어주고 있습니다.잠비아 광림신학교에서 올바른 신앙을 세워주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수 있는 거룩한 목회자 양성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예수님의 사랑으로 주님의 마음을 닮아가는 잠비아 아이들의 교육을 담당하는 광림어린이학교로 세워져 나가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잠비아 광림미션센터 되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