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현장
아기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밑반찬 섬김팀
2023년 12월 31일
광림북교회
유민재 전도사(중고등부)
기습적인 한파로 인해 얼어붙은 계절, 광림북교회에는 아기 예수님의 따스한 사랑을 전하는 밑반찬 섬김팀이 있습니다.
밑반찬 섬김팀은 지난 10월부터 교회 주변 지역과 교구 내 독거 어르신과 거동이 불편하신 성도님들을 대상으로 월 2회 밑반찬을 정성스럽게 준비하여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오징어 젓갈, 멸치조림, 콩자반, 소시지 등 다양하고 건강한 반찬들을 선정하여, 각 가정에 방문해 반찬을 전해드릴 뿐만 아니라, 말동무와 중보기도를 통해 예수님이 보여주신 사랑을 전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전달할 때 음식의 맛 이전에 음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전용 용기와 팩에 담아서 배달하고 있습니다.
밑반찬 섬김팀은 이 음식이 복음을 담은 그릇이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생명의 떡이라는 마음가짐으로 한 주간 어떤 반찬을 드리면 좋을지를 계획하고, 토요일 이른 아침부터 모여 가장 좋은 식재료들로 장을 보아 음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음식을 배달할 때, 교회학교 중고등부 학생들과 청년들이 함께 동행하며, 어르신들을 섬기는 일들로 점차 섬김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그동안 교회에서만 뵙던 성도님들의 삶의 환경도 더 깊이 알았고, 우리 주변에 보이지 않는 이웃들이 누구인지, 그들에게 있어 필요한 사랑은 무엇인지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한 집사님은 휠체어 생활을 하심에도 밑반찬 섬김을 통해 교회가 자신을 기억해 줌에 감격하여 불편한 몸을 이끌고, 3년 만에 다시 교회로 나오시게 되었습니다.
북교회 밑반찬 섬김팀은 눈이 내려 쌓여, 그것이 작은 눈덩이가 되어 굴러가기 시작하면 점점 커지듯이 섬김의 마음들이 모여 광림북교회 전 성도들에게 선한 영향력으로 흘러나가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광림북교회가 경기 북부 지역에서 세상의 빛과 소금된 교회로 더욱 소문나 지역을 섬기고, 공동체를 향한 뜨거운 사랑이 자랑이 되는 교회가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