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현장
신앙 토크쇼로 진행된 금요은혜의 밤
2024년 2월 11일
정용식 목사(7선교구)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본당 나사렛 성전에서는 광림교회 금요은혜의 밤이 진행됩니다. 은혜를 사모하는 성도님들이 함께 모여 2시간 가량 찬양하고 말씀을 들으며 기도하는 뜨거운 성령집회입니다.
지난 1월 26일 7선교구 주관으로 진행된 금요은혜의 밤에서 특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인기 코미디언 김기리 성도를 초대하여 ‘신앙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 것입니다.
김기리 성도는 2010년 KBS 공채 출신으로 간판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에 출연하여 큰 인기를 얻었고, 다음해 코미디언 부문 남자 신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최근 뮤지컬과 영화에서도 왕성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미지근한 보통의 크리스찬 코미디언으로 살아갔지만 성경 통독을 시작하면서 보통 크리스찬이 아닌, 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참 크리스찬으로 거듭나 살아가고 있다고 고백하며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7선교구 담당목사인 저와 김기리 성도가 이야기를 주고 받는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토크 콘서트는 7선교구 성도님들로부터 이야기의 주제를 미리 조사하였고 1시간 가량 그 주제 안에서 진솔한 토크를 주고 받았습니다.
김기리 성도는 담배를 입에 물고 기도하는 자신을 보면서 큰 충격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통해 세상과 하나님을 겸하여 섬기며 살아가는 성도들의 삶을 돌아보게 하였고, 몇 해 전 어머니의 반대로 술 광고를 거절하였는데 막상 돌이켜 보면 그 결정이 얼마나 위대한 결정이었는가 생각하며 어머니께 감사하고 있다고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특별히 코미디언 이성미 집사님과 함께 하는 성경통독이 자신의 인생을 바꾸었다고 고백하며 성도님들에게도 큰 도전과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평소 가장 좋아하는 찬송가인‘아 하나님의 은혜로’를 성도님들과 함께 부르며 토크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토크 콘서트를 마친 후 19교구 우혜영 집사님은 “성도로 살아가는 삶이 얼마나 행복한 삶인가를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다.” 또 당일 찬양을 하였던 유다지파 윤예지 성도는 “성경 통독이 주는 신앙적 유익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시간이었다”고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토크 콘서트를 마친 후 저는 금요은혜의 밤이 유명 연예인뿐 아니라 평범한 일상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한 성도님들의 이야기들도 종종 들려주는 시간이 되어도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토크 콘서트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금요은혜의 밤의 부흥을 위한 불씨가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